1995년 이후 출생자인 ‘95허우(95后)’들은 쇼핑과 관광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테크에도 관심이 많지만 고위험 상품보다는 정기예금 등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선호한다. 아이돌 ‘팬심’도 깊고 국산품에 대한 애착도 있는 등 이들의 소비형태는 다른 연령대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신경위(中新经纬)는 12일 "95허우(95后·95년 이후 출생자) 의 소비관은 어떠한가"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아이리서치(艾瑞咨询)의 '2019년 중국 95 허우 통찰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인용해 “95허우는 매달 평균 3000위안이 넘는 돈을 소비한다”며, 작년과 비교해서, 상당히 많은 95허우는 인터넷 쇼핑, 관광 그리고 지식 지불 분야에서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절반이 넘는 95허우는 재테크를 하는 습관이 있어 평소 소비가 이성적이고, 초과 소비를 수용할 수 있지만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재테크는 펀드, 위어바오(余额宝·알리바바의 금리지급 수익상품) 등 재테크 상품과 정기예금을 주로 구입하며 고위험 재테크 상품 구매에 대해 상대적으로 신중하다. 95허우는 인터넷 쇼핑이 일상화됐다. 95허우는 타오바오 사
출산율 저하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하는 문제가 됐다. 한국의 신혼부부들이 출산을 꺼린다는 보도가 나오자 중국 네티즌들이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11일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신혼부부 통계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결혼 5년 미만 초혼부부는 105만2000쌍으로 이 중 자녀가 없는 것은 42만3000쌍으로 40.2%를 차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여성의 경제활동이 출산과 관련이 많다면서 정부는 가계와 직장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정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어, 웨이보 핫 이슈 리스트에 올랐다. 출산율 급하게 하락한 것은 중국 최근에 상황이랑 같아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 네티즌이 “인구 고령화·소자화(少子化)는 이제 동아시아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이므로, 중국이 효과적으로 난제를 풀었으면 한다”라고 공감을 표현하고, 또한 네티즌은 “최근 '82년 김지영'을 보자마자 한국 경제가 발달했는데도 문화적으로 남녀 불평등이 여전하고 교육받은 여성의 자연출산 의지가 낮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것도 이런 사회문화에 대한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를 제치고 올해 로켓 발사 세계 1위에 다시 오를 전망이다. 중국은 31번의 로켓을 발사했지만 러시와는 22차례, 미국은 19차례에 그쳤다. 스페이스 런치 리포트(Space Launch Report)에 따르면 중국은 12월 11일 현재 31번의 로켓 발사를 진행했고, 이 중 29번이 위성을 예정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로켓 위급 제조국별로는 올 들어 궤도 진입에 성공한 국가 중 러시아가 22차례, 미국이 19차례 발사를 마쳐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인도, 뉴질랜드, 유럽이 각각 6번을 완수했는데, 그 중 유럽은 한 번 실패했다. 일본 2차례에 걸쳐 성공을 했는데 이란은 2차례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중국우주항공은 올해 첫 발사부터 성공했다. 1월 11일 1시 11분 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3호 을(长征三号乙) 발사체로 '중성 2D'(中星2) 위성을 쏘아 올려 위성이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은 청정 발사체 298번째 비행이다. 23차 발사 임무를 수행하는 창정(長征) 계열의 '룽(龍) 계열' 우주발사체 지룽(捷龍) 1호가 첫 비행에 성공해 상업우주선에 진출하고 있다. 중국항공우주산업그룹 산하 콰이저우(快舟) 1호 로
미국의 방해로 WTO(세계무역기구) 항소기구가 유명무실해 지고 있다. 미국이 자국의 이익에 배치된다며 판사 2명에 대해 임명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WTO 로베르토 아제베도(Roberto Azevedo) 사무총장은 10일 기자회견에서 “WTO 항소기구(Appellate Body) 개선 초안이 채택되지 않아 다음날인 11일부터 업무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WTO ‘최고법원’으로써 항소기구는 다변무역의 공정성을 시켜주는 중요한 장치이다. WTO의 항소기구의 마비 뒤에는 미국의 지속적인 방해가 있다. 2년 동안 트럼프 정부는 항소기구의 새 판사 임명을 방해함으로써 현재 판사 한명 밖에 남지 않아, 의사에 필요한 최소 3명 판사라는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로이터는 “WTO에 대한 미국의 불만은 이 조직이 중국에 대응할 때 발목을 잡히기 때문”이라며 “항소기구의 업무 중지는 미국이 전 세계 경제 질서의 파괴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2년 동안 트럼프 정부는 WTO 항소기구가 “간섭이 지나치다”, 미국 이익을 방해한 이유로 계속 새 판사 임명 절차를 막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WTO 회원국은 지난 9일 또 다시 한번 판사 자리 공석에 대해 의견의 일
중국 자동차시장이 올해에 전년 대비 8% 하락에 이어 내년에도 2% 떨어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가격 하락과 소비자물가 상승 등으로 가계의 지갑이 얇아진 탓이다. 전문가들이 자동차시장 회복 시기를 2022년쯤으로 예상하면서 중국자동차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자동차 공업협회 허해동(许海东) 비서장 보조관은 12일 중국 자동차시장발전예측봉회(中国汽车市场发展预测峰会)에서 “내년 중국 자동차 시장 판매량이 2531만8000대로 전년 대비 2%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년 예정 판매량이 2583만 대로 전년 대비 8%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허 보조관은 “2020년 거시경제는 안정되고 발전할 것이지만 소비자 취업과 수입이 여전히 압력에 직면해,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동차 시장은 2021년까지는 마이너스 성장이거나 혹은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2022년경이 되어야 회복돼 2023년, 202년4, 2025년에 4%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자동차유통협회 랑쉐훙(郎學红) 부비서장은 2020년 자동차 시장 판매가 2250만대로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자동
인도의 부상이 심상치 않다. 인도는 인구 성장을 바탕으로 2029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 대국으로 오를 전망이다. 중국 도시들의 성장도 눈에 띄는데, 상하이와 베이징, 선전이 세계 10대 도시에 처음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신문은 11일 “일본경제연구센터가 아태지역 15개 국가와 지역의 81개 주요 도시를 대상 2035년까지 경제 성장 전망에서 현재 일본의 절반에 불과한 인도 국내총생산(GDP)이 2029년 일본을 초월하면서 세계 3위 경제 대국에 올라 갈 것”이라며 “2035년 인도의 GDP는 10조달러의 규모에 도달한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고성장을 추진한 요인은 대도시의 인구성장이다. 2035년 인구가 10위 안에 들어간 도시 가운데 봄베이가 4위, 델리가 5위로 2015년보다 40%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흥 기업의 성장도 눈에 뛴다. 미래에 주목 받을 만 한 115개 기업(미상장기업, 기업 평가 추정치 10억달러이하의 기업)이 소재한 도시를 조사한 결과 벵갈루루 등 인도 도시가 10%가까이 차지했다. 2035년 각 도시의 GDP를 보면, 10위 안에 있는 도시 가운데 미국 도시는 5개 있다. 그 중에 뉴욕이 1위, LA는 3위
일본 불매운동이 이어지면서 항공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공항공사가 항공사의 지방공항 시설 사용료 감면 요청을 사실상 거절했다. 12일 항공업계는 지난 9월 말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이스타 등 국내 5개 저가항공사(LCC)가 한일 관계 악화 여파로 어려운 경영 상황을 호소하며, 한국공항공사에 시설 사용료 감면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항 시설 사용료는 항공사들이 공항을 이용하면서 내는 돈으로 착륙료, 정류료, 탑승교 사용료, 수하물시설(BHS) 사용료, 계류장 사용료 등이 포함된다. 한일관계가 악화한 7월 이후 이스타항공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으며, 나머지 항공사들도 올해 3분기 모두 적자를 보였다. 한 LCC 관계자는 "한일관계 악화로 경영 악화를 호소하는 LCC들은 인천공항이 아니라 지방 공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지방공항 지원이 절실하다"며 "그간 LCC가 지방공항 성장에 가장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상생 차원에서 고통이 분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올해 국정감사와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 회의에서 공항 시설 사용료 인하 문제가 여러 차례 거론됐지만, 공사는 검토해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휴전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의 부도위험지표가 최저 기록을 보였다. 기획재정부 등은 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2일(미국 현지시간) 25bp(1bp=0.01%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10월 29일(25bp) 이후 일별 기준으로 최저치다. CDS는 부도가 발생하여 채권이나 대출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에 대비한 신용파생상품을 말한다. CDS 프리미엄이 낮아지는 것은 해당 국가·기업의 부도 위험 감소를 의미한다. 정부에서는 2008년 이후부터 유동성 등의 이유로 CDS 프리미엄 시계열을 비교하고 있다. 앞서 CDS 프리미엄은 작년 남북관계 개선 효과로 36bp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등락을 거듭했고, 지난달 미·중 실질적 1단계 합의 영향으로 27bp를 달성한 바 있다. 이날 CDS 프리미엄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을 승인한 효과로 분석된다. 미·중 무역갈등이 본격화한 지 약 21개월 만에 양국이 휴전에 가까워졌고, 이에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며 한국 CDS 프리미엄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외환당국 고위관계자는 "미중
13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수출과 건설투자가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정부는 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 상황을 진단하면서, 지난 4월호부터 10월호까지 7개월간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바 있다. 그러나 11월호부터 이번 호에도 '부진'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홍민석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저점을 찍고 올라간다고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10월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생산·소비·투자 모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그렇다고 올해 2% 성장률 달성이 물 건너갔다고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홍 과장은 내년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서는 "내년에는 5G 투자와 디즈니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로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게 시장의 공감대"라면서 "내년 2분기 정도가 되면 D램 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하반기로 넘어가면 전년 동기 대비로도 상승할 것이라는 게 최근 가트너 등 전문기관의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홍 과장은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합의 승인과 관련해서는 "원만히 해결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결선 공개 심사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성공·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다양한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이고 모험적 기술 개발에 도전하는 고난도, 중대형 기술개발 사업을 말한다. 이름은 그리스 시대에 연금술사(Alchemist)가 철을 금으로 만드는 데 실패했지만, 그 과정에서 황산과 질산 등을 발견해 결과적으로 현대 화학의 기초를 마련한 것에 착안해 붙여졌다. 이날 공모전은 민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내년에 확대 추진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기획에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앞서 지난 10월 29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초·중·고·대학생과 일반인 등이 262건의 아이디어를 제출했으며, 이달초 서면심사를 거쳐 최종 결선에 참여할 10개 팀이 선발된 바 있다. 이 가운데 고려대 '전자라식'팀은 기존의 두껍고 무거운 렌즈를 대체할 '초광폭 무수차 박막 렌즈'를 제안했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시점인식'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스캔을 통해 문자나 그림을 점자로 인식하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에 따른 일제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브랜드 차량의 국내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자동차 산업은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나마 친환경차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11월) 국내 자동차 산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간 대비 생산은 11.3%, 내수는 1.3%, 수출은 8.6% 각각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생산은 올해 월평균(32만8천463대)보다 많은 34만6천377대였으나, 작년 동기간(39만562대)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특히 기아차 K5, 카니발 등의 신차 주기가 도래한 데다, 한국지엠(GM)의 트랙스 물량 감소, 유럽 수출 중단, 르노삼성의 닛산로그 위탁 물량 감소 등 악재가 쌓인 것이 부진의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은 8만6천993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2.0% 증가했다. 내수는 국산차가 1년 전보다 3.1%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8.9%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줄어든 16만586대로 조사됐다. 국산차는
어느 날 사석에서 만난 대사관 고위간부가 할 말이 있다고 한다. 현지 기업인들이 대사를 어려워해서 다들 만남을 꺼려 한다는 거다. 적극적으로 면담을 주선할 터이니, 편하게 연락 달라고 한다. 그러나 끝내 연락을 주지 못했다. 2014년부터 6년 가까이 근무 중인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의 후임으로, 싱하이밍(邢海明,55세) 주(駐)몽골 중국대사가 내정되었다. 1986년 중국 외교부에 입부, 북한대사관에서 1988~1991년과 2006~2008년 두 차례, 한국대사관에서도 1992~1995년과 2003~2006년, 2008~2011년 세 차례나 근무하면서 공사참사관과 대리대사를 지냈다. 현재 중국 외교부 고위급 외교관 가운데 최고의 한반도 전문가로 평가되는 싱 내정자는 한국어에도 상당히 능통하다고 한다. 중국근무 기간(2007년 ~ 2014년)동안 김하중, 신정승, 류우익, 이규형, 권영세 대사가 있었다. 금융회사 법인장 또는 한국상회 임원 자격으로 대사와의 대면 기회가 자주 있었다. 중국 정부와의 공식적인 교류 행사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운동도 같이하고 대사관저로 초대도 받게 된다. 대사가 일행을 관저 텃밭으로 안내한다. 잔디가 있던 자리에 아담한 텃
중국의 온라인 교육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과 정부의 지원, 교육을 중시하는 풍토가 더해지면서 2022년 2억6000만명이 온라인 교육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2018년에 비해 95%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일본 경제 신문은 “중국 업체들이 IT 기술을 교육에 도입해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며 “인터넷의 발전 하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인터넷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컨설팅은 중국의 온라인 교육자는 2022년 약 2억6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8년에 대비 95%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USA투데이는 “수만 명의 미국인이 미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며 “전 세계에 걸친 통신기술과 어마어마한 자금을 투입하는 중국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영어를 배우고 싶은 중국인들 가르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영국 언론도 “정부 지원과 기술 발전, 사람들이 교육에 대한 중시가 중국 온라인 교육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서은증권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교육시장 규모는 2025년 104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온라인 교육은 전 세계에서 최고 수준이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온라인
마카오가 일국양제의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마카오는 중국에 귀속된 지 20년 만에 재정 흑자 규모가 193배나 늘었고,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됐다. 중국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국제기구에도 110개나 참여하면서 국제적으로 신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며칠 전 중앙정부가 임명한 새로운 마카오 특별행정구의 제5대 행정장관인 학이청(贺一诚)을 만났다. 시 주석은 “마카오가 중국으로 돌아온 지 20년 만에 역사적 성과들을 이루었고, 마카오의 특색 있는 '일국양제' 정책도 성공하며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국양제' 정책은 완전히 통하고 민심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20년 전 300명의 어린이는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인 세인트 폴 성당(大三巴) 앞에서 '칠자의 노래'를 불러 마카오 동포의 귀국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마카오는 귀속 20년 만에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각종 거시경제 지표가 눈에 띄어나고 마카오 지역 생산 총 가치가 1999년 519억달러에서 2018년 4447억달러로 크게 늘었다. 2018년 말까지 누적 재정흑자는 귀국 초보다 193배 늘어났다. 마카오 인민 생활 수준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주민의 획득
중국이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아시안게임만 3번째 개최인데다 자국의 뛰어난 디지털 기술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알리바바그룹과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고 내외국인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편리한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1000일 앞두고 있다. 이것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아경기대회와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세 번째 아시아경기대회다.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는 지난 두 번과 비교해 어떻게 다른지 기대된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1일 알리바바그룹을 공식 파트너로 선정했다. 협력 내역은 블록체인(区块链)뿐만 아니라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기술, 금융과학기술, 전자상거래, 녹색공익 등 다양하다. 기업의 아시안경기대회 협찬도 방법이 달라졌다. 29년 전 공식 파트너였던 지안리바오(健力宝)는 돈을 내고 제품 지원을 했지만, 알리바바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지안리바오에서 알리바바로 변하는 것은 실물에서 허구한 변하는 것이다.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공식 등록 복지 지원 희망자 수는 4만5000명으로 베이징 아시아경기대회의 4분의 1에도 못
태산 기념주화가 인기다. 모양이 원각이라 다른 기념주화와 차별성이 부각된데다 수량이 적어 발매하자마자 가격이 3배로 올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주화는 11년 만에 360배나 치솟으며 중국인들에게 사람을 받고 있다. 연말을 맞아 금융 시장에서 기념주화를 구매는 중국인의 전통적인 풍속이다. 기념주화는 수집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제일 많은 기념주화는 띠동전이지만 중국 최근에 발행된 태산 기념주화는 더욱 구하기 어렵다. 이는 다른 기념주화들과는 달리 태산 기념주화는 1984년 중국이 기념주화를 처음 발행부터 이형 기념주화기 때문이다. 이 기념주화는 원각 정사각형으로 황동 합금 소재, 금액은 5위안이고 발행량은 1억2000만개다. 동전 뒷면에는 세계문화와 자연유산인 태산을 비롯해 태산송백, 태산일출, 짐산공, 태산석각, 남천문, 십팔판, 옥황정 등이 그려져 있다. 보통 기념주화는 두루마리 종이로 포장되지만 태산 기념주화는 금색 플라스틱으로 포장된다. 11월 21부터 24일가지 인터넷으로 1인당 20개까지 예약을 받았다. 11월 28일~12월 1일이 발매됐고, 예약 후 남은 태산 기념주화는 2019년 12월 6일부터 12월 8일까지 오프라인 통해 교환된다. 하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에게 한마디 훈수했다. 그는 이상적인 공약이 난무한다며 뜬 구름 잡지 말고 현실에 발을 굳건히 딛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 출신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2020년 미국 대선에 이례적으로 개입해 민주당 후보에게 모든 정책이 '현실에 바탕을 두라'고 경고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논단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자들에게 "현실을 거려하여 정책을 세워야 된다"라는 말했다. 그는 “'일반 미국인'이 '완전히 체제를 무너뜨리려 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자금 기부자들에게 "이 나라는 여전히 혁명에 대한 관심이 개혁만큼 크지 않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발언을 명시적으로 반박하는 민주당 후보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이 자신의 정책 강령을 변호했다고 전했다. 버몬트 주 연방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말이 맞는지 물어봤을 때 “체제 파괴가 무슨 뜻인지 봐야 한다. 우리의 경제 체제는 대다수 노동 인민의 지지를 얻었다. 최저임금을 올리겠다고 했을 때 저는 이 체제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었
중국 당국이 ‘중국 굴기’를 나치 독일의 확장 정책에 비유해 파문을 일으킨 호주 국회의원에 대해 신뢰 관계 훼손을 이유로 입국을 거부해 파장이 일고 있다. 12월 중국방문 예정인 호주연방자유당의원 앤드류 하스티(Andrew Hastie)와 제임스 패터슨(James Paterson)이 입국을 거부당했다. 중국 주 호주 대사관 사이트는 16일에 "중국 측은 상호 존중·평등·구동존이(求同存異)의 기초 위에서 외국 측 각계각층 인사들과 건설적인 대화와 교류를 전개하는 것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무단으로 중국을 말살하고 중국 측에 압력을 가하고, 중국의 주권과 존엄성을 도발하고 중·호 상호간에 신용을 파괴하는 사람에 대해 중국 국민은 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세계는 더 이상 서방열강이 식민지를 하는 시대가 아니다. 중국은 절대로 가치관이나 이데올로기의 '식민'을 받아드리지 않겠다"며 "관련 인사가 각성하고 객관적으로 중국을 바라보고 중국인민이 선택한 도로와 제도를 존중하면, 중국 측의 교류와 대화이 문은 여전히 열겠다"고 말했다. 이 두 명 의원은 애초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으로 방문 교류할 예정이었다. 하티스, 패터슨
대한항공이 최근 한국인 여성 동성 부부를 마일리지를 합산해 사용할 수 있는 '가족'으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항공업계는 대한항공이 세계인권의날(10일)을 앞둔 9일 캐나다에서 발급받은 혼인증명서를 제출한 한국 국적의 40대 여성 부부에 대해 스카이패스 가족 등록을 해줬다고 발표했다. 스카이패스는 현재 대한항공이 운영하고 있는 가족 마일리지 제도다. 가족으로 등록되면 회원 본인의 마일리지를 사용해 등록된 가족에게 보너스 항공권을 줄 수 있고, 가족의 마일리지를 합산해 보너스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이 지정한 가족의 범위에는 배우자와 자녀, 부모, 형제자매, 조부모, 손자녀, 배우자의 부모, 사위, 며느리가 포함된다. 가족 등록을 위해서는 한국 지역은 '6개월 이내 발급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신청인과 등록할 가족의 가족관계 및 생년월일이 명시된 법적 서류'를, '한국 외 지역'의 경우 '6개월 이내 발급한 결혼증명서, 출생증명서, 호구본, 세금증명서 등 신청인과 등록할 가족의 가족관계 및 생년월일이 명시된 법적 서류’가 필요하다. 다만 국내에서는 동성 결혼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국내 동성애 커플의 경우 가족 등록에 어
지난달 주요 신흥국 증시 중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의 대표 참고지표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정기 변경(리밸런싱)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12일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30억2천500만달러 순매도를 보이며, 주요 10개 신흥국 중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이어서 브라질(-21억1천500만달러), 인도네시아(-4억9천300만달러), 필리핀(-2억5천900만달러), 태국(-2억5천500만달러) 등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반면 인도는 31억5천만달러 순매수를 보였고, 대만 19억6천만달러, 파키스탄 900만달러 각각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도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판매가 계속됐다. 이달 첫 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6억8천200만달러어치를 팔아, 순매도 규모는 10개국 중 1위였다. 이처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두드러진 것은, 지난달 단행된 MSCI 지수 정기 변경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6일 MSCI는 중국A주(중국 본토 증시 상장주식)의 EM 지수
신규 인터넷 전문은행의 예비 인가를 위한 본격적인 심사가 착수됐다. 최종 결론은 최대 2곳에 예비 인가를 내준다는 금융당국의 방침 가운데,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의 심사 이후인 다음 주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당국은 "금감원 외평위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 인가 신청을 한 토스뱅크와 소소스마트뱅크를 상대로 심사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두 곳과 함께 신청서를 낸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이 위촉한 외부평가위원들은 프레젠테이션(PT) 심사와 주말 합숙 심사 등을 통해 신청 대상의 인터넷 전문은행 적합성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주요 심사 항목은 자본금과 자금 조달 방안, 대주주·주주 구성계획, 혁신성, 포용성, 안정성 등이다. 시장에서는 ‘재도전’한 토스뱅크의 인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토스뱅크는 올해 상반기 지배구조 안정성 문제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등을 주주로 끌어들여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토스가 지난달 상환전환우선주 전량을 전환우선주로 전환한 것도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 인가를 받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됐다. 전
한국이 3년 연속 중국의 수입화장품 시장에서 지켜온 '1위’를 올해 일본에 내줄 위기에 처했다. 이는 일본이 기존의 고가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이었던 중국 내 'J-뷰티' 마케팅을, 점차 중저가 시장으로 확장하면서 'K-뷰티'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진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2일 글로벌 무역통계업체인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TA)'와 관련 업계 등은 올해 10월 말까지 중국의 화장품 수입액은 총 96억7천597만달러(약 11조6천억원)로, 작년 동기간 대비 31.7%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51억3천103만달러)에 처음 50억달러를 넘어선 지 2년 만에, 연간 수입액 100억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산이 1년 전보다 34.8%나 급증한 24억6천881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산이 14.0% 증가한 24억3천369만달러(약 2조9천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25.5%와 25.2%로,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초박빙’ 상태다. 한편 한일에 이어 ‘톱5’에는 프랑스(18억547만달러·점유율 18.7%), 미국(9억4천85만달러·9.7%), 영국(5억4천728만달러·5.7%)이 이름을 올렸다. 앞
회장이 직원을 폭행하고 금품 등을 갈취한 혐의로 논란된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임원들이 사기 혐의로도 고소당해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찰은 가상화폐 거래소 A사의 대표이사 B씨와 전 사내이사 C씨, 이 회사의 실소유주이자 회장인 D씨가 사기와 사전자기록 위작·행사 혐의로 피소됐다고 밝혔다. 앞서 자체적으로 여러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A사는 고객들에게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상화폐를 구입하면 다른 가상화폐를 추가로 지급하거나, 제3의 화폐를 상장할 때 우선구매 권한을 부여하는 등 혜택을 주겠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바 있다. 또한 경찰은 A사가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각종 가상화폐를 자전거래를 하는 수법으로, 거래량을 부풀렸다는 일부 고객의 신고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이에 일부 고객들은 거래량과 실시간 시가 그래프, 금액대별 매도·매수 물량 등 통계로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정보를 입수해 A사를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고객이 B씨 등 임원들을 상대로 검찰에 낸 사기 혐의 고소 사건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4월 A사를
중국의 전투기 기술 개발이 국제무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젠-7에 이어 젠-10C의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동과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군사전문 잡지 ‘군사관찰’은 “중국 젠-10C 전투기가 뛰어난 비행성능과 무기장비로 국제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군사관찰은 “젠-10C 전투기의 현대 레이더 시스템을 배치 있고 최적화된 비행성능과 기동성, 최대 비행 높이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벼락-15'인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포함한 무기체계와 호환이 가능하다”며 “이 미사일은 러시아의 R-77과 미국의 AIM-120 미사일보다 더 좋다”고 평했다. 러시아 위성통신은 “젠-10C는 중국의 3세대 초음속 전투기로 2017년 7월 첫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위성통신은 이어 “이 전투기는 두바이 에어 전시회에서도 전시됐다”며 “2013년 이전에 중국은 젠-7 전투기를 대량 수출했다”고 전했다. 현재 젠-7 전투기는 전 세계 여러 나라 군사 훈련에 사용하고 있다. 이란은 젠-10C 전투기의 주요 잠재 구매 바이어다. 이란은 세계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공군을 보유하고 있는데, 1980년 이후 젠-7은
한때 일본의 ‘코끼리표 밥솥’이 중국과 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을 휩쓸었다. 일본 관광객들은 손에 손에 코끼리 표 밥솥을 들고 입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중국의 밥솥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본에 진출하고 있다. 주인공은 샤오미 IH전기밥솥이다. 샤오미는 9일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을 선언하고 도쿄에서 첫 수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일본의 샤오미 트위터 계정@Xiaomi Japan에 따르면 샤오미는 스마트 미밴드, 캐리어, 보조배터리 등을 포함한 여러 제품을 발표회에서 소개했다. 더욱이 샤오미는 전기 밥솥을 발명한 일본에 샤오미 브랜드로 전기 밥솥을 수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에서 발표한 샤오미 IH 전기 밥솥은 외관 차이 좀 있고 기타 기능은 중국과 동일하고 디자인도 심플하다. IH전기밥솥은 전자기 가열(induction heat) 방식을 사용하여 가열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전통적인 발열 방식과는 다르다. 샤오미 IH전기밥솥은 열 전달 단계를 줄였고, 열 손실이 적다. 그만큼 열 효율이 좋다. 샤오미 IH전기밥솥의 판매 가격은 세전 9999엔(약 648위안)이다. 중국 국내 판매 가격의 599위안보다 약간 높다.
미군이 희토류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에 의존하던 희토류를 독자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공장 건설에 나서고 있다. 무역전쟁에서 중국이 쓸 카드가 적어지면서 무역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군이 희토류 가공 설비를 투자 건설할 예정이다. 이것은 워싱턴이 국내 희토류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절박한 행동이다. 희토류는 군용 무기와 전자 상품 생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로이터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초 군부에 희토류 공급망 갱신을 명령하며 다른 나라에 의존하여 이러한 전략적 광물을 얻는 것은 미국 국방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전 세계에 희토류를 가공·수출하는 중국이 미국에 이런 전용 광물 수출을 중단하고, 희토류 공급에서 독점적 지위를 무역 분쟁의 무기로 활용하겠다고 위협했었다”고 보도했다. UCore Rare Metals의 제임스 맥켄지(Jim McKenzie) 최고경영자는 “미국 희토류 공업은 중국과 경쟁 하려면 많은 원조를 필요할 것”이라며 “이것은 돈의 문제만 아니고 정부의 전면적인 지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알래스카에서 한 희토류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문서에 따르면 미 군 무기탄약 담당
중국인들의 훠꿔 사랑이 끝이없다. 12만개의 훠꿔 기업이 성업중인데도 올해만 하루 평균 30개의 기업이 오픈했다. 올해 ‘쐉11’ 쇼핑 페스티벌에 모 인스턴트 훠궈 제품이 2분 만에 거래액이 100만위안을 돌파하는 귀염을 토했다.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중국에서 ‘훠궈’를 경영 범위로 포함한 기업 수는 12만 개를 넘었다. 2019만 국내 새로 오픈한 훠궈 기업은 1만2000개를 넘었다. 그것은 평균 매일 30몇 개 훠궈 기업이 탄생한다는 뜻이다. “훠궈는 중국인의 뷔페”라는 말도 있다. 중국식당협회가 지난 7월 펴낸 ‘2019년중국음식업연도보고서’를 보면 중국인들의 훠궈에 대한 사랑을 잘 드러내고 있다. 2018년 전국 훠궈업의 총매출이 8757억위안에 달하며, 전국 음식업 수입(4억2716억위안)의 20.5%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중국식당가협의 한 관계자는 “훠커업 매출은 올해 9600억위안을 도달할 예정이고 2020년은 1조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훠궈 기업은 상장 회사가 됐다. 이 가운에 가장 유명한 것은 2018년 9월에 홍콩에 상장한 하이디라오(海底捞)라고 할 수 있다. 하이디라오의 매출은 2017년 106억3700만위안에
북한이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의료관광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은 외국관광객들에게 백내장 수술과 임플란트는 물론 암 치료까지 가능하다고 선전하고 있다.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제재 예외 대상인 관광에 의료를 접목시켜 외화 획득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해외 온천과 의료여행 사무를 맡은 ‘치료관광교류사’를 설립해 외국 여행객에게 백내장 수술과 임플란트, 암 치료 등 서비스를 제공해 2020년 의료관광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기관지인 노동신문은 6일 “해외 온천과 의료여행 사무를 맡은 ‘치료관광교류사’를 설립했다”고 “이는 의료 등 관광 수요의 증가로 국제 추세를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의료관광’ 상품은 개인이나 단체 모두 구매할 수 있고, 일정은 제한되지 않고 여객이 정할 수 있다. 외국 여행객은 현대화 의료 장비를 설치한 류경치과의원과 평양산부인과유선종양연구소 등에서 백내장 수술과 임플란트, 전통 고려의학 치료(한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노동신문은 강원도 통천군 시중호 요양소의 진흙 치료에 대해 보도하며, 이는 신경통과 관절염, 부인병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는 6일해 “국
중국 서민 가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돼지고기값이 치솟으면서 다른 물가도 덩달아 올랐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지수가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서민가계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11월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두 배로 올르면서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CPI)가 8년만에 가장 높았다. 향후 몇 달간에 돼지고기 공급 부족요인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10일 “중국 국가통계청 데이터를 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동기대비 4.5%을 올라 2012년 1월 이래 최고치에 도달했다”며 “돼지고기 가격 등 구조적인 요인이 점점 쇠퇴하는 가운데 CPI의 오름세는 이미 끝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앙은행 이강(易纲) 총재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구조적이며 통화 수준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 온건한 통화 정책을 고수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통화 정책 기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원은행 왕쥔(王军) 수석 경제학자는 “CPI는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며 “이런 비(非)전형적, 구조적인 물가 상승에 대해 적당히 용인할
한중일 정상이 중국 청두에서 만난다. 중국과는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로, 일본과는 위안부와 강제징용자 배상 등의 문제로 정상간 만남이 한동안 없었다. 이에 따라 청두 한중일 정상회담이 주목되고 있다.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24일에 쓰촨(四川)청두(成都)에서 열릴 예정이다. 회의는 중국 총리 리커창(李克强)가 회의를 주재하고,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올해는 한중일 협력 20주년을 맞아 3국 협력이 결실을 본다”며 “10년간 3국이 협력 수준을 높이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2박2일 일정으로 쓰촨을 방문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과 동북아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방중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총리와 각각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중일 양국과 조율 중"이라며 "양측 작업이 끝난 뒤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상하이 지역의 아이 양육비가 ‘억 소리’ 나게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출생부터 중학교까지 비용이 80만위안이나 들고 이 가운데 교육비 지출이 51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면서 네티즌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9일 상하이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가정 수입이 높을수록 아이 교육투자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징안구(静安区·상하이 중심부에 위치한 지역)에서 출생한 아이는 중학교 졸업까지 평균 84만위안(한화 1억4234만원)이 든다. 이 가운데 교육투자는 51만 위안에 달한다. 민항구(闵行区·상하이 서남부에 위치한 지역) 아이는 출생부터 중학교 졸업까지 76.31만위안이 들고, 그중 교육비용은 52만위안이다. 이 같은 소식이 웨이보에서 화제가 되어 많은 네티즌이 토론에 참여했다. 거의 모든 네티즌들은 아이 양육비가 너무 부담이 크고 또한 상하이에서 더 많은 교육비가 필요 한다는 생각이다. 한 네티즌은 “그래서 결혼은 해도 아이를 안 낳는 것 야. 진짜 실력이 있으면 몰라도”라고 댓글을 달았고, 다른 네티즌은 “우리 아이는 4살인데 임신기 포함해서 이미 이렇게 많이 썼어. 80만은 상하이에서 많이 부족해”라고 불만을 표했다. <웨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9일 밤 신임 유럽이사회 샤를 미셸 의장에게 축하전화를 걸어 중국과 EU의 협력 강화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신화통신은 이날 시진핑 주석이 미셸 의장과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유럽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주장하고 있고,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무역 체제를 흔들리지 않게 유지하고 있다"며 "각국이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현지 상황에서 중유럽은 다른 국가와의 의사소통과 조화로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의 공동 이익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 더 많은 안정성, 확실성, 좋은 에너지를 가져다 줄 것이다. 중국은 EU와의 관계를 전략적과 장기적에서 보면 중유럽은 상호 이익의 파트너이지 경쟁상대가 아니다. 중국의 발전은 EU에 기회이고 도전이 아니다. 중유럽 관계의 발전 전망이 넓다고 생각했다. 중국측이 EU에 대한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변함없이 EU의 발전을 지지하며, 국제적인 긍정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지원될 것이다. 새 EU 정부도 중국에 대한 정책의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믿다. 중유럽은 중국과의 관계를 적극적이고 건설적으로 발전시
한국이 올해 '에너지 건전성' 평가에서 세계 37위를 기록하며, OECD 최하위권에 랭크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국민의 보편적인 에너지 접근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에너지 안보와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는 정책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은 "세계에너지총회(WEC)가 최근 발표한 국가별 '에너지 트릴레마 지수(Energy Trilemma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71.7점(만점 100점)을 받으며, 조사 대상 128개국 가운데 37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대비 2계단 하락한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서는 31위다. 올해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OECD 국가는 5개국 뿐으,로 터키(66위)와 폴란드(53위), 칠레(48위), 그리스(47위), 멕시코(40위)이다. '에너지 트릴레마 지수'는 WEC가 매년 세계 각국의 에너지 시스템의 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작성하는 지표를 말한다. 점수 책정 방식은 에너지 수요의 안정적인 충족, 공급 혼란 최소화 등 '에너지 안보'(30%)와 적정한 가격·공정한 책정에 따른 보편적 접근성을 의미하는 '에너지 형평성'(30%), 환경 피해·기
국내 중견 제조업체의 수익성이 최근 몇 년 새 크게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견기업법은 중소기업법이 규정하는 중소기업과 공정거래법이 규정하는 대기업집단을 제외한 나머지 '허리'에 해당하는 기업군을 중견기업으로 지정한다. 이 가운데 외국인투자기업, 공기업 등은 중견기업에 해당하지 않는다. 11일 한국은행은 '2018년 중견기업 기업경영분석'(시범편제)을 발표하고, 국내 중견 제조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이 2016년 6.7%에서 2017년 5.5%, 2018년 3.8%로 2년 연속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다른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도 2016년 5.5%에서 2018년 4.3%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제조 대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7.2%에서 7.3%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7%에서 8.9%로 각각 상승했다. 한편 비제조업에선 중견기업의 수익성 지표가 대기업보다 높았다. 중견 비제조기업의 매출액세전순수익률은 2016년 5.6%에서 2018년 5.7%로 개선됐고,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2%에서 6.1%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비제조 대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4.6%에서 4.2%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4%에서 5
임대 기간이 끝나고도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임대사업자에 대해 자격을 박탈, 세금 혜택 등을 환수하는 방안이 추진될 계획이다. 11일 국회와 국토교통부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월 발의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수용 방침을 정하고, 법안이 통과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임대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임대사업자에 대한 제재를 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다주택 임대사업자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보증금 반환 등을 거부하면서 잠적해 임차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제재 방안이 없었다. 이에 임대사업자가 이 같은 ‘갑질’을 하면서, 세제 감면 등 혜택은 그대로 누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법안은 임대사업자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고 잠적한 경우 등록을 취소하는 내용을 제시했으나, 국토부는 임대사업자가 보증금 반환을 거부하는 경우로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 보증금 반환과 관련한 각종 위원회 조정 내용이나 보증금 반환 소송 결과 등 임대사업자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확실한 경우, 임대사업자 등록을
'기업의 별'로 불리는 임원 자리가 국내 30대 기업에서 매년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대기업 총수 일가의 세대교체, 최근 이어진 실적 부진 속 인원과 조직개편 등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9월 말 현재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작년과 비교할 수 있는 262개사의 공시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임원 수는 9천742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4년 전인 2015년 9월 말(9천795명)대비 53명(0.5%) 줄어든 것이다. 구체적으로 가장 많은 임원이 감축된 기업은 삼성이었다. 2015년 9월 말 21개사에 2천276명이던 임원 규모는 올해 1천920명으로 356명(15.6%) 줄었다. 이어 두산(-144명, 39.0%), 현대중공업(-111명, -38.5%), 포스코(-44명, 17.1%), GS(-24명, 7.9%), 하림(-23명, 18.7%), 대림(-22명, 13.1%), 미래에셋(-21명, 7.9%), 금호아시아나(-15명, 17.9%), 한진(-13명, 7.0%) 등의 순이었다. 반면 임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현대자동차로 202명(16.9
국회에서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올해보다 18% 가까이 늘어난 규모로 책정됐다. SOC란 생산활동과 소비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주는 자본의 하나로서, 교통시설과 전기·통신, 상하수도, 댐, 공업단지, 대기, 하천, 해수 등의 자연과 사법이나 교육 등의 사회제도까지를 포함한다. 10일 기획재정부는 국회에서 2020년 SOC 분야 예산 규모가 총 23조2천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부안(22조3천억원)보다 9천억원(4.0%), 올해 본예산보다 3조4천억원(17.6%) 늘어난 것이다. 앞서 정부는 2019년도 SOC 예산을 전년보다 2.3% 삭감했으나, 국회에서 전년 대비 4.0% 오른 19조7천억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그러나 2020년 예산안에는 정부가 전년 대비 17.6%(3조4천억원)을 늘려 책정했고, 여기에 국회가 다시 9천억원을 증액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2% 성장률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총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경기부양을 위해 SOC 투자를 택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당초 정부안(1천786억원)보다 5.9% 증액된 1천891억원이 확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경제 활성
영국 등 140여 개국의 지폐를 인쇄해주는 세계 최대 ‘돈 공장’인 델라루가 파산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 온라은 송금 등으로 화폐 제작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4억파운드에 달하는 영국 여권 인쇄 물량을 경쟁사인 프랑스회사에 빼앗긴 것이 차명타를 가했다는 분석이다. 200년 가까이 이어온 회사가 파산하면 2500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이 한순간에 거리에 내몰리게 되면서 사회문제화로 떠오를 전망이다. 러시아 방송(RT)이 8일 텔라루가 파산 위험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198년 역사를 가진 델라루는 1860년부터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을 위해 지폐를 인쇄해온 영국 지폐 제조업체다. 델라루는 지금까지 전 세계 140개 중앙은행과 계약을 맺고 있어, 세계 화폐의 약 3분의 1은 이 회사가 인쇄하고 있다. 그러므로 델라루 회사가 세계에서 가장 큰 상업인쇄기라고도 불린다. 일주일 전 BBC는 “델라루가 주식 배당금 정지를 선언하고 상반기 재무제표에 적자를 냈다”고 “델라루 회사가 지속적 경영기업으로서의 능력에 의심을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델라루 “호사 재편 계획이 실패하면 파산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델라루는 4억파운드(5억2500만달
지방 주민 10명 중 4명은 10년 내, 자신이 사는 지역의 기능이 소멸될 것을 우려했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역경제 현황 및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6개 광역시와 8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천308명을 대상으로 11월 29∼12월 1일에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7%를 얻었다. 응답자의 약 35%는 올해 지역경제가 작년보다 좋지 않고, 체감경기 수준은 작년의 70.0%라고 답했다. 또한 울산, 충북, 부산 등에서 경기악화 폭이 크다고 응답했다. 일자리 감소폭이 큰 지역은 울산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강원, 세종 순이었다. 지역경제 위축 이유는 산업 위축, 재정 악화 등이 가장 많았다. 대책으로는 산업 활성화와 저출산·고령화 대응이 제시됐다. 지방 주민의 60.6%는 거주지역이 소멸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이 가운데 60.6%는 소멸 기간을 10년 이내로 전망했다. 지역소멸은 경제위축, 일자리 감소,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교육, 경찰, 소방 등 행정기능을 포함한 지역 활동이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지역소멸
국민연금 수급자의 연금수령액이 2020년 1월부터 조금 더 인상될 계획이다. 이는 올해 물가 상승을 반영한 것이다. 10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수급자가 받는 기본연금액을 올해 말 발표될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2020년 1월 25일부터 조정된다고 밝혔다. 인상된 금액은 내년 12월까지 적용된다. 국민연금은 매년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수급자의 적정급여 수준을 보장해주고자 연금액을 인상한다. 민간연금 상품은 물가 상승을 참작하지 않고 약정금액만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물가 인상에 따라 실질 가치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단점이 존재한다. 앞서 국민연금은 2018년까지만 해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매년 1월부터'가 아닌 '매년 4월부터' 반영해 연금액을 조정한 바 있다. 이에 국민연금 수급자만 사실상 3개월간 손해를 본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그러나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연금액 조정 시기는, 올해부터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로 변경됐다. 앞으로 국민연금 수급자도 군인연금 등 다른 직역 연금 수급자처럼, 물가 인상이 반영된 연금액 3개월분을(1~3월)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돼 다른 공적 연금과의 형평성을 맞
1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11∼31일 '2020년 국가대표 중소기업 브랜드K 제품'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브랜드K는 중소기업 우수제품들의 부족한 인지도를 보완하고, 제품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아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가에서 만든 공동 브랜드다. 국가는 향후 브랜드 K 제품 선발과정 등을 오디션 방식으로 하여 국민과 같이 만드는 브랜드로 육성하고, 아울러 한류 마케팅을 활용하여 브랜드 K 제품의 해외 판로개척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올해 브랜드K에 약 60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제조 중소기업 가운데 생활, 주방, 뷰티, 식품 등 소비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이며, 적격심사와 서면평가, 품평회 등 3단계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정 업체는 2년간 브랜드K 상표를 부착해 활용할 수 있으며, 국내외 전시회와 각종 홍보 행사에 설치되는 '브랜드K 공동관'에 제품을 전시할 수 있다. 또한 중소기업 제품 전용 정책매장인 아임쇼핑에 입점 시 우대를 받고,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자체 홍보 채널인 아임스타즈, 공영홈쇼핑을 비롯해 아리랑TV, 카카오 등을 통한 온·오프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련 굿즈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앞서 겨울왕국 1편 개봉 당시, 주인공 엘사 드레스는 북미 지역에서만 300만벌 이상 팔린 바 있다. 전편 때와 마찬가지로 2편 상영 기간 동안에도 주인공 엘사 드레스부터 캐릭터 의류, 인형, 신발, 생활용품 등의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0일 옥션은 현재 판매 중인 겨울왕국2 관련 상품은, 400여종 5만여가지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11월 한달간 겨울왕국2 관련 상품 판매는 전달인 10월보다 54% 늘었다. 특히 이벤트 용품·의상 가운데 겨울왕국 관련 상품의 판매가 733%, 아동 패션의류는 468%나 상승했다. 1편에 이어 2편 때에도 주인공 엘사와 안나가 입고 등장하는 의상이 최고 인기 아이템이 된 것이다. 겨울왕국 관련 상품 가운데에는 유·아동 신발·잡화(160%), 장난감·완구·인형(458%), 문구·사무용품(481%), 가방·패션잡화(363%), 유아용품(212%)도 큰 인기를 얻으며 판매됐다. 엘사 피규어 인형과 영화 속 의상을 그대로 재현한 드레스와 장신구 세트, 스노우볼 겨울왕국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와 컵 등도 ‘대박’이 났
알뜰폰 전파사용료 면제 기한이 내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될 계획이다. 10일 오전 정부는 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대통령령안 4건, 법률안 2건, 일반안건 2건, 보고안건 1건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전파법 시행령 개정안'은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전파사용료 감면 기한을 올해 12월 31일에서 1년 연장하는 내용이다. 알뜰폰은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의 애칭으로, 통신망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망 투자와 운영에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요금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알뜰폰은 작년 기준 11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기존 가입자가 이탈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알뜰폰 가입자는 국내 800만여명으로 이동통신시장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새마을금고의 경영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새마을금고·새마을금고중앙회에 출자배당금의 출자전환 제도, 회전출자 제도(대출실적 등에 따른 '이용고 배당금'을 배당하지 않고 총회 의결을 거쳐 출자금으로 전환)를 도입하는 내용의 '새마을금고법 개정안'도 의논한다.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은 법률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아웅 산 수지 외교부장관을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내년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7일 전국상무위원회 왕이 부위원장이 미얀마 수도 네피도를 방문해 아웅 산 수지 외무부장관과 회담을 했다. 왕이 부장은 “내년이 중국과 미얀마 수교 70주년이 되는 만큼 양국 교류를 계획하고 경제무역 분야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며 “양국은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며 운명공동체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이 개념 계획에서 실질적인 건설 단계로 진입해 중국과 미얀마의 ‘일대일로(一带一路)’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중국과 미얀마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고, 양국은 ‘지아오피아오(皎漂)경제특구’와 ‘국경경제협력구’ 등의 사업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전통적으로 국제 관계의 민주화를 주장하면서 각국이 향상 평등하게 교류해야 하며,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하고 양자 문제를 다변화하는 데 찬성하지 않는다”며 “향후 미얀마의 국가 발전 과정에서 중국은 미얀마 국민과 함께 향상 응원해주고 지원해 줄
연금개혁안에 반대하는 프랑스 국민이 거리에 몰려 나왔다. 전국적으로 150만명이 거리행진에 나섰고, 버스와 열차 등 대중교통의 파업으로 전국이 마비 사태를 겪었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전국적인 파업이 5일부터 6일까지 이어졌다. 프랑스 국영 철도회사 노동조합의 선도하에 70여 개 도시에서 80여만명이 총파업을 벌이며 길거리에서 시위를 벌였다. 항공편이 취소되고, 열차가 운행이 중단되고, 버스가 정차하면서 프랑스 전역의 교통이 혼잡해졌다. 프랑스 언론은 “프랑스 전국이 마비됐다”고 전했다. 5일 파리에만 6만5000명이 길거리로 나섰고 정부는 질서 유지를 위해 약 6000명의 경찰력을 투입했다. 시위자는 경찰에게 돌과 잡물, 가스통을 던지고 건물과 차량, 쓰레기통을 불태우며 길가에 있는 상점들을 때려 부수는 과격양상으로 치달았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사용해 시위자를 해산했고, 경찰은 과격시위를 벌인 100명을 체포했다. 프랑스 노조는 “5일 당일 80여만명이 총파업에 참가하고, 전국적으로 150만명이 행진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같은 대규모 파업은 1995년 발생했으며, 당시 프랑스 전역은 3주간의 중단 상태에 빠졌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버스, 에너지
엘살바도르 나입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이 중국 고속철의 기술 수준에 찬사를 보냈다.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1318㎞ 구간을 탑승한 부켈레 대통령은 열차가 시속 350㎞에 도달하자 속도를 믿지 못하는 듯 “불가사의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5일 오후 2시 28분 ‘푸싱호’가 정시에 상하이역에 도착했다. 엘살바도르의 대통령 부켈레 가족이 이번 중국 고속철의 승객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고속철이 시속 350㎞에 달했는 것을 보니 정말 불가사의하다”고 신화통신 기자에게 소감을 전했다. 푸싱호는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1318㎞를 4시간 28분에 주파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행기를 타는 것보다 더 편리하고, 중국의 고속철 모델은 세계가 참고할 만하다”며 “중국 고속철은 세계 열차 기술의 선진 수준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그날 밤 부켈레 대통령은 상하이 외탄을 찾아 유람선을 타고 황포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했다. 그는 “내가 보고 있는 한편은 역사 건물이고 반대편은 고층 빌딩이다. 그것이 바로 내가 보는 상하이와 중국이고, 이를 과거를 담고 미래를 대표한다”라고 말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상하이 방문은 처음이다. 하지만 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가 상하
상하이재경대 교수가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인터넷에 이 교수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서 피해자가 줄을 잇고 있다. 학교가 진상 조사에 즉각 나섰고, 이 교수가 6개 회사의 이사를 사직했다. 지난 6일 ‘폭로! 상하이재경대 회계원 기혼 유명 교수 전모, 캠퍼스서 여학생 차 안에 잠근 채 성추행’라는 글을 인터넷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피해 여자 대학원생은 이 글에서 전 교수가 중국 건재, 동북전기, 한종정기, 둥푸룽, 퉁지테크 등 상장사 5곳과 상장 예정인 신호테크놀러지 등 6개 업체의 이사를 겸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여학생은 웨이보에 "피해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저에게 웨이보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꼭 답장 드리겠습니다. 나설 필요 없으시고 저와 저의 대리변호사가 모든 일을 맡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9시쯤 상하이재경대 공식 웨이보(微博)는 "학교 측이 전 교수의 행위를 매우 중시해 즉각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인터넷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 여학생은 9일 오전 전 교수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웨이보를 통해 알렸다. 같은 학과 한 대학원생은 "평소 이 교수의 풍평은 좋지 않다. 고급 재무회계 수업
화웨이가 탈삼성을 표방하고 나섰다. 장강·장신메모리 등 중국 메모리 기업의 성장으로 더 이상 외국 기업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삼성이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텅쉰망은 8일 “화웨이는 앞으로 5년간에 한국 거물기업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부품 조달을 줄이는 한편 중국 토종 공급사들을 더 많이 키워 국산 비율을 늘릴 계획”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4분기 말 애플, 베스트바이, 독일텔레콤, 버라이즌, 화웨이를 최대 고객으로 꼽았다. 이 5개 기업은 모바일, 반도체, 디스플레이, 5G 네트워크 장비 등을 모두 삼성전자에서 공급받고 있다. 화웨이는 메모리 반도체를 주로 삼성에서 사들이고 있지만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메모리저장 국산화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하면서 자광과 장강메모리, 장신메모리 등이 강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한국측은 화웨이폰에 앞으로 중국산 메모리와 플래시메모리를 더 많이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웨이가 약 50%의 중국 모바일 시장을 장악한 것은 최근 몇 년간 삼성 반도체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화웨이가 본토 공급업체의 메모리칩을 채
중국이 사면초과다.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고, 세계 경기 침체 여파로 유렵과 일본 등 중국의 전통적인 무역 상대국들과의 교역도 감소세다. 이런 탓에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을 놓칠 수 없다. 문제는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있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더 절박하다고 평했다. 중국이 협상 타결을 위해 꺼낼 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세관총서는 8일에 “11월 수출은 2018년 동기 대비 1.1%를 하락해, 예장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9일 “미중무역전 협상 앞길이 명랑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이 대미 수술의 하락은 미국이 ‘홍콩법안’이 이미 결정되고, ‘신장법안’도 나오려는 이 시점에 중국은 무역협상을 중지한다는 징후가 없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외계가 예측한 11월 수출이 2018년 동기대비 0.8%를 성장하는 것은 미국과 유럽의 크리스마스 수요 고봉치이기 때문”이며 “또한 예외적 쇠퇴는 전 세계 경제 둔화가 유럽, 일본을 포함한 중국의 주요 무역파트너를 악영향을 주어, 미국시장을 상실한 것은 중국이 원 한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블룸버그는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더 절박한다고 평했다.
8일 서울시는 올해까지 청량리, 회기 등 동대문구 5곳의 무허가 노점 78개를 규격화된 '거리가게'로 정비한다고 발표했다. 정비 지역은 청량리역 앞 청량리교차로 일대(52개), 회기역(14개), 전농사거리(8개), 장한평역(3개), 신설동역(1개)이다. 이들 지역의 노점은 서울시와 자치구의 허가를 받은 거리가게로 재정비된다. 이미 판매대 규격화 등은 완료됐고, 전기와 공용수도 등 기반 공사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정비 공사가 마무리되면 보도 폭도 최소 2.5m 이상으로 늘어나 시민의 보행 편의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역 상인들과 협의 끝에 노점 정비사업을 추진해온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동대문구와 거리가게 운영자 단체가 협약을 맺었다. 서울시는 청량리역 일대 사업이 완료되면, 제기동역 일대(제기동역∼경동시장사거리) 거리가게 사업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일대는 영등포역 앞 영중로와 함께 서울시가 올해 '거리가게 허가제'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던 곳으로, 영중로는 지난 9월 거리가게 정비 사업이 완료됐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영중로가 거리가게 허가제의 첫 성공모델이었다면, 청량리역 일대는 거리가게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