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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NGO회원, 중국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

베트남 배타적 경제수역 중국 탐사 활동 중지 요구

중국과 베트남이 동중국해에서 해양 탐사 활동을 벌이며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NGO단체 회원들이 베트남 주재 중국대사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6일 베트남 활동가 10명가량이 베트남 주재 중국대사관 앞에서 베이징의 베트남 해양 배타적 경제수역 탐사에 항의하는 짧은 항의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No-U' 소속인 이들은 'No-U'라는 티셔츠를 입고 항의시위를 벌였다. 'No-U'는 중국의 남해 9단선(九段线)을 부정한다는 뜻이다.

 

한 회원은 "우리가 중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한 것은 전 세계에 우리의 분노를 표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베트남 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중국의 반칙 행위와 불법적인 남해 9단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경찰은 시위를 벌인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을 해산시켰다.

 

이에 앞서 하노이는 지난 7월25일 중국 측량선 1척이 베트남 배타적 경제수역을 떠나도록 베이징에 몇 건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지난주 베트남 정부가 이 자원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남해 일부 해역에 대해 베트남,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모두 영유권 주장을 펴고 있다.

 

중국은 남해 해역의 90% 이상에 대해 영유권 주장을 펴고 있다. 중국이 그은 '9단선'은 베트남, 필리핀 등 국가의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을 넘었다. 베이징 정부는 이 선 안의 지역을 모두 중국의 판도로 보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의 이번 대치는 우선 미국의 싱크탱크에서 촉발됐다. 미국 전략국제연구센터(CSIS)와 고등국방연구센터(C4ADS)는 지난달 17일 남해에 위치한 베트남 경제권역의 이안 유전에서 베트남과 중국 선박이 몇 주 동안 대치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두 기관이 발표한 또 다른 보고서는 중국 지질조사국 소속 탐사선 '해양지질 8호'가 7월15일에 12일간의 탐사작업을 마치고 분쟁 도서인 난사군도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 배가 탐사한 유전 한 곳의 채굴권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스페인 국영석유회사(Respol)에 수여됐다.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측 압력으로 베트남 해역 채굴을 중단했다.

 

미국 측 싱크탱크에 따르면 '해양 지질 8호'가 탐사를 진행하는 동안 중국 측 해순선 3척이 호위했고 베트남은 9척의 배를 띄워 밀착 수행에 그쳤다.

 

수일 전 중국해 순선 해경 35111호는 베트남 선박에 대해 '위협적인' 운항을 했다.

 

미국 고등 국방 연구 센터가 7월 9일에 제공한 추가적인 분석에 따르면 '해양 지질 8호' 탐사선이 여전히 베트남 해역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