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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사/경제

필리핀의 마이웨이…화웨이 장비로 5G 서비스

미국의 압력 거부…중국과 합작 전신회사 설립도

미중 과학기술전이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필리핀은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전기 통신업계의 미래를 중국과 긴밀히 연결시키고 있다. 6월말에는 차세대 5G 서비스가 필리핀에서 첫선을 보였다. 관련 장비는 화웨이에서 제공했다.

 

 

필리핀은 미국의 압력에 굴복을 거부하고, 5G 네트워크를 건설하기 위해 중국 회사를 선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보도했다. 필리핀에서 중국전신그룹(中国电信集团公司)의 지원을 받는 새로운 사업자가 인터넷을 시공할 예정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중국에서 설계되어 필리핀에 주재하는 중국 엔지니어가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중요한 전략적 의미를 지닌 인프라 사업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중국 회사들은 각국을 경제 성장에서 과학기술 분야로 연결시키고 있다.

 

5G 장비는 유럽을 포함해 130여 개국에 걸쳐 공급될 것으로 화웨이는 예상했다. 화웨이는 이미 한국에 5G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올해 아랍에미리트에 네트워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마이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3월 마닐라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 회사들은  필리핀 텔레콤 네트워크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화웨이는 필리핀 시장에서 이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필리핀의 두 주요 전기통신 사업자인 글로브 텔레콤(Globe Telecom)과 스마트 커뮤니케이션즈(Smart Communications)의 대부분의 장비는 화웨이에 의해 제공된다. 미국은 화웨이의 기술이 연결된 환경에서는 행동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취임한 이래 자국의 전기통신 네트워크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필리핀은 새로운 전신회사인 디토 텔레커뮤니티(Dito Telecommunity)를 설립했고, 중국 전신(电信)은 이 회사의 지분 40%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는 필리핀 법률이 허용하는 최고 지분비율이다. 디토 텔레커뮤니티의 대변인은 “중국 전신이 기술 운영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많은 작업이 외국에서, 혹은 중국에서 이루어졌다”며 “중국 엔지니어는 필리핀 엔지니어가 교육을 마칠 때까지 최소 3년간 기술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