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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외교

중국 대미 바이오기업 출자액 60% 급감...'美 규제때문'

중국의 대미 바이오기업 출자액이 작년 대비 60% 가깝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파이낸셜 타임스 등의 매체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중국 벤처캐피털(VC)의 미국 바이오 테크놀로지에 투자한 금액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60% 가까이 대폭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외자투자 규제 강화 정책 영향으로 분석된다.

 

매체는 미국 피치북(Pitchbook)을 인용해 중국 VC가 현지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상반기 실시한 자금조달에 출자한 금액은 7억 2500만 달러뿐이었다고 보도했다. 작년 상반기 16억 5000만 달러를 투자했던 것에 비해 절반 이하로 대폭 감소한 것이다.

 

트럼프 정부는 작년 11월 바이오테크와 같은 주요 첨단산업에서 외자 출자지분이 5% 이상일 경우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를 받도록 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적재산권을 자국으로 계속 유출하고 있다고 비판해온 결과로 나온 정책이다.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 의료 정보플랫폼 페이션츠 라이크 미(PatientsLikeMe)의 지분을 중국 바이오테크 업체 iCarbonX가  절반 취득하는 것을 건강정보 유출 우려로 막았다고 발표했다.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경우 심사결과 공표를 통상적으로 하지 않는데, 이례적으로 이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정책은 오히려 미국 스타트업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부작용이 되고 있다.

 

바이오기술 기업 창업가 윌리엄 헤이젤타인은 “중국인 투자가에게 제조공장 건설자금 3000만 달러를 약속받았으나, 정부의 이러한 간섭으로 중국인 투자가가 약속을 철회해 회사 설립을 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중국이 바이오 투자에 있어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며, 미국 스타트업은 오히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음과 동시에 중국 시장 진출도 어려워지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