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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사/경제

중국, 미국산 대두 수입 잠정 중단 결정 '브라질산 수입 늘려'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잠정 중단했다. 희토류 수출 제한 가능성을 내비친 데 이어 세계 최대 대두(콩) 수입국으로 알려진 중국이기에 미국 농가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빌려 중국 국영 곡물 수입 업체들은 미국산 대두 추가 구매 지시가 당국으로부터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이미 계약한 물량은 취소할 계왹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복수의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당분간 미국산 대두 수입이 다시 시작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2017년을 기준으로 2위에 올라있는 대두 수출국으로, 수출 물량(216억달러어치) 가운데 절반가량을 중국으로 수출했다. 하지만 무역전쟁이 고조되며, 지난해 7월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25% 관세부과를 시행해 미국 대두 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미국 농무부는 미국의 대중 대두 수출액이 2018년에 전년대비 약 74%가 하락한 31억 달러뿐이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미-중 정상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뒤, 중국이 선의 표시로 미국산 대두 1300만t을 수입하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하지만 다시 무역전쟁이 악화되며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은 최근 브라질산 대두를 수입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는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의 대두 수입 중단은 정치적으로 민감할 수밖에 없다. 대두 주요 산지인 중서부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석권 지역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에 대해 “무역전쟁으로 대두 농가가 어려워지면, 2020년 대선에서 여론이 뒤집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