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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웃음

远送挡三杯
yuǎn sòng dǎng sān bēi
멀리 배웅을 하면, 술 3잔에 해당한다.
중국에서 손님을 멀리 배웅하는 것을 중시해 하는 말이다.

 

이번 이야기는 이 말을 이용해 술을 아낀 구두쇠 이야기다.
중국 한마을의 구두쇠가 연회를 열었다.

 

 

중국에서는 아무리 구두쇠라도 할 것은 하는 경우가 많다.
'이리 할 것을 뭐 하려 했나?'라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연회든 잔치든 해야 할 것은 한다.
체면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구두쇠 그런데 손님에게 내놓는 술이 몹시 아까웠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손님들을 
가능한 한 빨리 멀리 배웅해 떠나도록 하는 방법이다.

 

 

한 손님을 이 주인이 말 그대로 멀리 배웅을 했다.
발걸음도 대단히 빨리했다.
빨리 배웅을 해야 많은 손님들을 빨리 돌려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한마디를 했다.
"옛말에 멀리 배웅을 하면 술 세잔을 마신 셈 친다고 하지요."
그런데 이번 손님도 보통 재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손님이 말을 받았다.
아 그렇군요.
그런데,
그 술을 이리 급히 주시니,
이거 너무 빨리 마셔 취하겠습니다.
다시 좀 쉬었다 가야겠습니다.
말을 들은 주인의 얼굴이 빨갛게 붉어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