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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웃음

중국 자린고비 부자는 염치가 없는 경우가 많다.
사실 그래야 부자가 되는지 모른다.


옛날 중국의 한 자린고비 부자가 손님을 맞아 차를 마시며 한담을 나눴다.
끼리끼리 논다고 이 손님 역시 구두쇠였다.


하인이 차를 가져 나왔다.
그런데 이 하인, 주인이 옷을 주지 않아 알몸이었다.
기왓장 두 장을 끈으로 묶어
겨우 앞뒤 아랫도리만 가렸다.


중국어로 기와는 와瓦wǎ다.
양사는 편片piàn이다.
가리다는 표현은 遮盖 zhēgài라고 한다.

 


주인이 화를 냈다.
이놈. 손님이 왔는데, 어찌 이리 무례하냐?
보다 부드러운 옷으로 갈아입지 못할까?
도대체 나를 어찌 보겠느냐?
하인이 놀라 나가 옷을 갈아입고 왔다.
그런데 이번엔 커다란 연잎으로 다시 앞뒤 아랫도리만 가린 채였다.


손님이 놀란 듯 말했다.
앞서 말했듯 이 손님도 주변에서 알아주는 구두쇠였다.
어허 이보시오. 주인장. 
집안이 너무 사치스럽구려.
주인이 놀라 물었다.
"아니 사치스럽다니요?"


그러자 손님이 다시 답했다.
"다른 건 몰라도 어디 하인의 옷이 두벌이나 돼 
필요할 때 갈아입는다는 말인가요?
너무 낭비가 심하시구려."


주인이 웃으며 말했다.
아하 오해를 하시는군요.
저놈 하인과는 계약이 그렇습니다.
고용을 할 때, 
하인은 밥은 집에서 해결하고
저는 저놈의 옷만 해결해주기로 했었죠.
그래 두벌을 해준 것입니다.

[출처] 옷이 두 벌이나 있는데?|작성자 해동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