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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에 맞서는 한국 영화들

3월 <캡틴 마블>, 4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은 봄 시즌 영화 흥행 판도의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키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만 했다하면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어벤져스' 시리즈 신작이고, <캡틴 마블>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중요한 등장인물 '캡틴 마블'의 솔로 무비이기 때문이다. 마블 영화에 비견할만한 대작은 없지만, 각각의 관람포인트가 뚜렷한 한국 영화 기대작들을 살펴보자.

◆ 세월호 소재로 한 악질경찰

<악질경찰>은 세월호를 소재로 한 범죄오락영화다.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악질경찰 조필호(이선균 분)가 거대기업의 불법 비자금 사건과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조필호는 사건을 해결하던 중 한 소녀를 돕게 되는데, 세월호는 이 소녀의 전사로 사용된다. <악질경찰>은 <아저씨>, <우는 남자> 등을 선보여 온 이정범 감독이 익숙한 문법을 빌려 만든 세월호 영화다. 외피는 장르 영화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세월호 사건을 은유한 듯한 이야기로 여운을 남긴다.

◆ 한국 사회 모습 그리는 우상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좇는 아버지, 사건 당일의 비밀을 거머쥔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치인과 소시민, 중국 동포 등의 캐릭터를 통해 한국 사회가 좇는 우상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가 주연을 맡았다.

◆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

<미성년>은 배우 김윤석이 감독으로 변신, 주연까지 소화한 작품이다. 김윤석의 연출작은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는데 최근 JTBC <스카이캐슬>에서 훌륭한 연기로 사랑받은 염정아와 영화 <더킹>, <마약왕> 등에서 활약한 김소진이 함께 출연해 연기 대결을 펼친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 가정의 가장인 대원(김윤석 분)의 비밀이 밝혀진 후 갈등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드라마 장르 영화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