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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eekly People

소설가 황석영, 맨부커상 후보 올라

소설가 황석영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올랐다. 맨부커상 후보에 한국 작가가 오른 것은 한강 이후 두 번째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인터내셔널 부문은 비영국연방 작가들의 영어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한다.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13일 홈페이지에 황석영 등 13명의 맨부커상 인터내셔널(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후보를 발표했다. 황석영은 2015년 발표한 <해질 무렵>(영문명 At Dusk)을 통해 후보에 올랐다. 소설을 영어로 옮긴 번역가 김소라도 함께 후보로 선정됐다.

<해질 무렵>은 60대 건축가 박민우의 목소리와 젊은 연극연출가의 목소리를 교차하며 우리의 지난날과 오늘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동네 어묵 장사 아들로 태어났으나 일류대학을 나와 승승장구한 건축가가 인생의 해질 무렵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젊은 연극인은 아르바이트로 간신히 삶을 버텨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가는 두 주인공의 교차하는 내레이션 속에서 인생은 그 안에서 함께 살아갈 이들을 소중히 여기고 보듬었어야 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해질 무렵>은 지난해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도 받은 바 있다. 맨부커상 최종 후보는 다음달 9일 발표되며 최종 수상자는 5월21일 열리는 공식 만찬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