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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동생 그룹 말고, ‘제1의 ITZY’가 되겠습니다.“

신인 걸그룹 있지(ITZY)의 이같은 포부는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2월12일 공식 데뷔한 있지는 역대 K-팝 걸그룹 중 지상파 최단 기간 1위에 올랐고 미국 빌보드에서도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있지는 지난 2월23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데뷔곡 ‘달라달라’로 1위에 올랐다. 12일 오후 6시 이 곡을 공개한 후 11일 만이다. 이후 SBS ‘인기가요’와 Mnet ‘엠카운트다운’서 정상을 밟으며 데뷔 2주만에 음악방송 3관왕을 차지했다.

"‘트와이스 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로 대선배님과 함께 언급돼서 감사하지만, 저희도 저희만의 색깔을 갖고 있으니 ‘제1의 ITZY’가 되려 해요. 또 ‘2019년이 낳은 스타’ ‘2019년이 낳은 별’이라는 소리를 정말 듣고 싶어요. 그런 수식어에 걸맞은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있지는 ‘걸그룹의 명가’라 불리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5인조 걸그룹이다.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의 계보를 잇게 된 셈이다. 트와이스가 여전히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에서 가장 두드러운 활약을 보이는 걸그룹으로 각광을 받는 상황 속에서 있지의 등장이 다소 이른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있지는 트와이스와 전혀 다른 결과 매력으로 무장해 또 다른 팬덤을 형성해가고 있다.

"있지는 있지만의 5인 5색 매력을 갖고 있어요. 10대 다운 틴크러쉬(Teen Crush)’가 콘셉트죠. 트와이스 선배님들은 사랑스럽고 발랄한 색깔을 갖고 있다면, ITZY는 ‘걸크러시’를 풍기고 밝고 건강한 그룹다운 면모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있지는 ‘꼭 갖고 싶고,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존재’를 뜻하는 단어로 요즘 신세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IT’을 그룹명에 포함시켰다. ‘너희가 원하는 거 전부 있지? 있지!’라는 의미다. 데뷔곡 ‘달라달라’ 역시 천편일률적인 아름다움이 넘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너희와 달라’라고 당당히 외치는 있지의 매력을 가득 담았다.

데뷔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은 있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기 때문에 든든한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금수저’라는 평가와 함께 부담감 역시 타 그룹보다 큰 편이다. ‘성공해야 본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초반 기세가 대단했다. 하지만 있지는 이미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명성 덕분인지, 데뷔 전부터 과분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그 명성에 흠이 가지 않도록, 관심에 보답하는 있지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다른 수식어 없이 우리 그룹명만으로도 모든 설명을 대신할 수 있는 그룹이 되면 좋겠어요. ‘독특한’, ‘지금까지 본 적 없는’과 같은 수식어가 생기길 바래요."

있지를 마냥 좋은 소속사에서 탄탄한 지원을 받은 금수저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 각 멤버들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공을 쌓은 실력파이기 때문이다. 예지는 SBS ‘더팬’에 출연해 남다른 가창력과 퍼포먼스을 뽐냈다. 류진은 종합편성채널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서 여자 부문 1위에 올라 이미 상당한 팬을 확보했으나 정식 데뷔를 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또한 채령과 유나는 각각 Mnet ‘식스틴’과 ‘스트레이 키즈’ 등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적이 있다.

"‘믹스나인’이 끝나고 다시 데뷔를 위해 연습을 시작하면서 실력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어요. 그런 좋은 경험을 발판 삼았기에 있지로 데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많은 신인그룹들이 나왔는데, 그 분들과 함께 경쟁하고 시작할 수 있어서 영광이에요. 아무래도 한 번밖에 탈 수 없는 신인상에 대한 욕심이 크고, 향후 콘서트로 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