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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얼굴인식 기술'로 지하철 타고내린다

중국에서는 이제 승차권이나 교통카드 대신 승객이 자신의 얼굴을 이용해 지하철을 타고내릴 수 있게 됐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深천<土+川>)시 지하철 당국은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전시 푸톈(福田)역에 구축된 이 시스템은 승객이 출입구에 설치된 태블릿 PC 크기의 스크린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면 이 얼굴 정보와 연계된 계정에서 교통비가 자동으로 결제되도록 한다.

안면인식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승객이 자신의 얼굴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이 정보를 결제 수단과 연계시켜야 한다.

이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사람들이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에 더욱 효율적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전시의 하루 지하철 이용 건수는 500만 건에 달한다.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5세대(5G) 통신망 기술을 이용한 이 시스템 개발에는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도 참여했다. 화웨이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면인식 기술은 이미 중국 사회 곳곳에 도입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음식점인 KFC는 지난 2017년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인 '스마일 투 페이(Smile to Pay)'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중국 전역으로 확대했다.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는 인공지능과 안면인식 기술이 도로 교통 통제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를 식별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선전시 교통경찰 당국은 지난 2017년부터 무단 횡단자의 안면 정보를 인식, 주요 사거리에 있는 LED 스크린에 이들의 사진과 신상정보를 공개해 무단 횡단을 방지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