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훈의 한시백자(38) - 내가 짊어진 일들 가볍지 않아

2019.04.22 13:16:20

我負我身任不輕
退公閒日酒樽傾
從知往事皆吾夢
惟愧餘年任世情
理屐山村俚談好
聞蟬溪柳古詩成
細論百歲安排地
我笑前生又此生

朝鮮, 興宣大院君, 我笑堂

 

 

아부아신임불경
퇴공한일주준경
종지왕사개오몽
유괴여년임세정
이극산촌리담호
문선계유고시성
세론백세안배지
아소전생우차생

 

 

내가 짊어진 일들 가볍지 않아
나라 일 그만둔 후 술잔 기울이네
지나간 일 모두가 나의 꿈임을 알게 되리라
부끄럽다 남은 세월 흘러가는 대로 맡기고
나막신 신고 산촌 걸으니 산촌의 덕담 좋고
시내 버들 매미소리에 시 읊는다
세상 사람들은 어찌 물러난 신분이라 말하는가
이생 저생이 다만 우습구나
조선, 흥선대원군, 아소당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 고종의 아버지 이하응(李昰應), 호는 석파(石坡)

 

- 송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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