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훈의 한시백자(37) - 젊어서도 생계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거늘

2019.04.17 13:15:13

少時猶不憂生計

老後誰能惜酒錢
共把十千沽一斗
相看七十缺二年
閑微雅令窮經史
醉聽淸吟勝管絃
更待菊黃家醞熟
共君一醉一陶然
唐, 白居易, 與夢得沽酒閑飮且約後期

 

 

소시유불우생계
노후수능석주전
공파십천고일두
상간칠십결이년
한미아령궁경사
취청청음승관현
갱대국황가온숙
공군일취일도연

 

 

젊어서도 생계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거늘
늙어서 누가 술값을 아끼겠는가
있는 돈 다 털어서 술 한 말 사고 보니
우리 나이 일흔에 두 살 모자라네
한가로이 경전과 역사책이나 뒤적이면서
취해서 듣는 그대 노래가 관현악보다 좋구나
다시 국화꽃 피고 집에 담근 술 익을 때 기다렸다
그대와 한잔하며 거나하게 취해보리라
당, 백거이, 몽득과 술 사 마시며 후일을 기약하며

 

- 송중훈 



송중훈 songjoonghoon@haidongzhoumo.com
Copyright @2017 해동주말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주)무본/서울 아 04401/2017.3.6/해동주말/발행 및 편집인: 황혜선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2가 골든타워 1818 격주 발간/070-4821-1919/청소년보호책임자: 장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