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훈의 한시백잔 (25) - 달빛 아래 뜰의 오동은 다 떨어지고

2019.02.25 20:27:10

 

月下庭梧盡
霜中野菊黃
樓高天一尺
人醉酒千觴
流水和琴冷
梅花入笛香
明朝相別後
情與碧波長

 

 

월하정오진
상중야국황
누고천일척
인취주천상
유수화금냉
매화입적향
명조상별후
정여벽파장

 

 

 

달빛 아래 뜰의 오동은 다 떨어지고
서리 맞은 들국화 노랗게 피었네
누각은 높아 하늘과 가까운데
사람은 술 많이 마셔 취했네
흐르는 물은 거문고와 어울려 서늘하고
매화는 피리소리에 섞여 향기롭다
내일 아침 이별한 뒤에
그리는 정은 푸른 물결과 함께 길이 흐르리

 

 

- 조선, 황진이, 소판서를 보내며
 

송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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